미군송유관 묻힌 곳 토양오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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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양오염을 조사하기 위해 판 관정에서 물과 함께 기름이 발견되었다. | ||
관내지역에 해당되는 곳은 모두 세 곳으로, 모두 팽성읍 대사리 일부 구간의 논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조사는 육군본부 TKP사업단이 토양오염조사전문기관인 (재)자연환경연구소에 의뢰해 한국종단 458㎞ 주변지역에 대한 토양오염실태를 조사했는데, 대사리 논에서 총석유탄화수고(TPH)가 환경부의 허용기준치(500㎎/㎏)를 20배가량 웃도는 1만520.656㎎/㎏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 7월 반환미군기지 현장조사에서 2.4m의 두꺼운 기름층이 확인된 경기 파주 캠프 에드원드의 검출치(1만2108㎎/㎏)와 유사한 수치여서 그 오염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평택평화센터(소장 강상원)는 토양오염과 관련 성명에서 “이러한 결과는 2004년 폐쇄된 송유관을 조속히 철거하라는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를 무시한 결과이며, 결국 4년동안 무단 방치한 결과가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에게 전가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화센터는 또 국방부가 토양오염도검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오염지역에 대한 정화작업은 물론 피해주민에 대한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종단송유관은 주한미군이 원활한 유류공급을 위해 1969년부터 포항·울산에서부터 의정부·고양까지 설치한 것이다. 이후 1992년 국방부가 이 시설 일체의 소유권을 넘겨받은 뒤 에스케이(주) 등에 관리를 위탁해 왔고 일부지역은 교체공사도 진행했다.
관내지역으로 지나가는 송유관의 길이는 약 19.5km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평화센터 강상원 소장은 “평택구간은 예전 것을 지금도 사용 중에 있으나 3곳이 토양오염지역으로 발표된 것으로 보아 일부구간이 폐쇄되고 새로운 송유관으로 대체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오염지역에 대한 피해보상과 아울러 사용되고 있는 구간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관리계획을 세워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용동 기자 ydong33@pttimes.com , 평택시민신문 http://www.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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