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에 해당되는 글 41건

  1. 2008/08/29 법정 분쟁까지 갔던 마라도 이장 선거 by 지역통신 여의도통신
  2. 2008/08/29 이사 없는 조선대 '갈수록 첩첩산중' by 지역통신 여의도통신
  3. 2008/08/29 우리나라 농민 25년 동안 2/3 감소 by 지역통신 여의도통신
  4. 2008/08/28 “마을주민들이 잘 살아야 제 마음도 편하죠” by 지역통신 여의도통신
  5. 2008/08/28 '손도 안닿고, 사용법도 모르고...' by 지역통신 여의도통신
  6. 2008/08/27 '터미널에서 이용객들에 인사하라' by 지역통신 여의도통신
  7. 2008/08/27 은빛문해교실 할머니들, 배움의 호수에 ‘풍덩’ by 지역통신 여의도통신
  8. 2008/08/26 미군송유관 묻힌 곳 토양오염 심각 by 지역통신 여의도통신
  9. 2008/08/25 총리실도 뒤집힌 태극기 (214) by 지역통신 여의도통신
  10. 2008/08/25 신발 벗고, 빛 고운 강정 해안 느끼다 by 지역통신 여의도통신
[제주 서귀포시] 지난 28일 마라도 이장 재선거에서 송재영씨 이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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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분쟁까지 돌입했던 마라도 이장 재선거에서 송재영 씨(61세)가 새로운 이장에 선출돼 지역갈등 봉합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마라리장 선출을 위한 재선거에서 송재영 씨는 44명의 선거인 중 과반수를 넘는 22표를 얻어 새로운 이장에 선출됐다.

이날 재선거에서는 25명의 선거인인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김모 씨(50세)는 1표를 얻었고, 2표는 무효로 처리됐다.

앞서 송씨와 김씨는 지난 2월27일 치러진 이장 선거에서 김 씨가 20표, 송씨가 19표( 무효 1표)를 얻은 바 있다.

당시 선거에서 송씨는 무효 1표가 자신이 던진 표인 데다, 투표자격이 없는 선거인이 투표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선거결과에 불복해 이장 선거를 둘러싼 주민갈등이 첨예화됐다.

지난 2월 첫 선거에서 김 씨에 지지표를 던진 주민들은 이번 재선거에서 대부분 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제주지방법원 민사합의부는 지난 6월 28일 마라도 이장선거와 관련해 8월31일까지 임시총회를 개최해 이장을 선출할 것을 조정 결정해 6개월만에 재선거가 치러진 것.

이와관련 김태환 지사도 이장선거를 둘러싼 주민 갈등으로 행정공백이 장기화돼서는 안된다는 지시를 내려, 지난 6월 제주도와 서귀포시 고위관계자가 마라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현모 기자 hmlee00@yahoo.co.kr , 서귀포신문 http://www.seogwipo.co.kr/ 
사진출처 - 제주도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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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선이사 임기 만료…‘이사 부존재’ 초유 사태
前 재단 ‘복귀’ 시도 vs 前 재단 ‘배제’ 1순위

   
▲ 조선대학교 공과대학에 내걸린 현수막.
조선대는 요즘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안팎으로 조용할 날이 없다.

지난해 로스쿨 탈락의 고배를 마신 조선대는 한동안 책임공방을 펼치며 집안싸움에 열을 올렸다. 로스쿨을 발판삼아 한 단계 도약하겠다던 야심찬 계획은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한동안 탈락 후유증을 앓던 조선대는 새 총장 선임과 함께 툴툴 털고 일어나는가 싶더니 이번엔 조선대 법인 정상화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조선대 정이사 체제 전환은 지지부진 현재진행형이다.
  
오랜 기간 지속된 학내 분규 끝에 교육과학기술부(당시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과부)가 관선이사체제를 도입한 지 올해로 20년째다. ‘가장 오랜 기간 관선이사체제 유지’라는 불명예가 나붙었다.
  
임시이사체제는 많은 문제점과 불안감을 야기했다. 되풀이 되는 이사 선임문제는 학교의 정체성마저 뒤흔들어 놨다. 이사들의 2년 임기는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기대하기엔 다소 짧은 듯 했다.
  
불안정한 임시이사체제 해소와 내실 있는 학교운영을 위해서도 정이사체제로의 전환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그럼에도 불구 조선대는 침묵했다.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것. 전 경영진(박철웅 일가) 재복귀 불씨가 남아있는 상황 속에서 무리한 강수를 두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이들의 입장을 반증하듯 정애리시씨(박철웅 처·전 재단 이사장)는 사립학교법이 개정된 직후인 2005년 12월, 개방이사 3인을 제외한 나머지 이사 전원에 대한 추천권을 요구하며 교육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몇 차례 교과부로부터 정이사 체제 전환을 권유받은 조선대는 학교가 안정궤도에 접어들자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정상화추진위’를 꾸려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통한 구성원 의견수렴 등 법인 정상화 준비에 착수했다. 올 1월 2일 정상화 방안을 제출했다.
 
조선대는 ▲전 경영진의 철저한 배제 ▲설립정신 구현 ▲1·8항쟁의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 미래지향적 가치 충족 등 4가지 정상화 원칙을 내세웠다.
  
조선대의 전 재단을 배제한 공영형 이사제 도입 주장에 전 재단 측은 곧바로 반발하고 나섰다. 학교와 재단 측의 팽팽한 입장차로 조정기구인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갈피를 못 잡은 채 8개월 가까이 미지근한 태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6월 30일 임시이사 임기가 만료됐다. ‘이사 부존재’ 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설마’하던 우려가 현실이 됐다. 교원채용과 재산관리 등 학사행정에 막대한 지장 초래는 불가피하다.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 몫이다. 당장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교수 없는 개설과목이 상당수다. “수강신청을 하는데 교수명이 없어 적잖이 당황했다”는 학생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방안은 미지수다. 사학분쟁의 그늘을 벗어나 명문 사립대로 도약하기 위한 통과의례를 앓고 있는 조선대 정이사 문제를 들여다봤다.


오윤미 기자tiamo@siminsori.com , 광주 시민의소리 http://www.simi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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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는 6.5%(1980년)→ 29.1%(2005년)
‘비전제시 없으면 농업은 비관적’

우리나라의 농민 숫자가 최근 25년간 1/3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청장 김대기)이 공개한 ‘농림어업 총 조사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농가인구는 1980년 1,083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28.9%였으나 2005년엔 343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7.3%에 머물렀다. 25년 동안 740만 명이 줄어든 것으로 한 해 평균 5만 명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농가인구중 65세 이상 노인은 1980년에 6.5%였지만 2005년엔 29.1%로 나타나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     © 세종신문

통계청은 농가인구의 감소현상이 지속될 경우 2015년에는 260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5.3%에 이르고 2020년엔 234만 명으로 4.7%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농가수도 1970년 248만 3,000 가구를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어 2005년엔 127만 3,000가구로 35년 만에 121만 가구가 줄었다.

2005년 국내총생산(GDP)에서 농림어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3.3%에 지나지 않아 제조업 28.4%, 서비스업 67.8%에 비해 아주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년 500만원 미만 농산물 판매농가 비율은 2000년 전체농가의 48.1%였으나 2005년 51.7%로 늘어났으며 3,000만원이상 농산물 판매농가 비율도 2000년 6.4%에서 2005년 10.2%로 늘어나 농가소득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우리나라 곡물 생산량은 2005년 기준 700만 톤으로 세계 곡물 생산량 22억 5,700만 톤의 0.3%에 그치는 미미한 수준이어서 곡물 생산에 대한 문제도 지적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농촌에 대한 희망의 요소가 보이지 않으면 3,40대의 젊은층 유입이 어렵고 65세 이상 고령화가 지속돼 농가인구는 급속히 줄게 돼 농가중심의 농촌사회가 사라지게 될 것 같다. 농민·농업·농촌에 대한 비전제시 없이는 우리나라 농업은 비관적이다”고 밝혔다.

여주포커스 남창현 기자 http://www.yeoju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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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우리마을 이장님 / 청정미나리 생산 하는 안정면 봉암리 송인호 이장

이 기사는 <영주시민신문>에서 연재하고 있는 '우리마을 이장님'이라는 코너에서 소개된 기사입니다. 작고 소박한 우리 농촌의 모습과 사연을 볼 수 있습니다.<편집자주> 

 
▲ 작업장에서 만난 송이장

“피땀 흘려 농사를 짓지만 소득이 낮아 매년 고생만 하는 것이 농촌의 현실입니다. 뭔가 마을주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일을 찾다가 미나리 농사를 짓게 됐죠. 마을주민들이 잘 살아야 제 마음도 편합니다”

안정의 명산 용암산 바위공원의 입구이며 뒷산에 부엉바위가 있었다고 해 ‘부엉 바우’ 또는 ‘부암’, ‘봉암’이라 불리우는 마을, 해발 300여 미터에 위치한 봉암리는 본 마을과 외봉암 등 3개 자연부락으로 형성된 마을이다.

이 마을이 최근 주민 모두가 나서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송인호 이장(54)이 중심이 돼 작목반을 구성하고 ‘소백산청정미나리’를 생산해 내고 있는 것이다.

   

이 마을이 미나리 재배를 시작하게 된 사연은 이렇다. 송 이장은 노동 집약형 1회성 사업은 지속적인 마을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판단, 안정적인 소득사업을 찾아 나선 끝에 마침 도청에서 부임한 송재익 면장과 상의를 했다.

청도, 영천 등지의 미나리 전문 재배지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송 면장은 영주에도 청정미나리재배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송 이장 등 마을주민들과 선진지를 돌며 재배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또, 특수시책사업비로 책정된 4천500만원중 50%인 2천250만원을 지원받아 소백산청정미나리 작목반 (반장.우철하. 61)을 구성했고 용암산 중턱의 해발 450미터 고지에 버려진 땅 500여평을 한달여의 작업 끝에 개간, 미나리를 심었다.

봉암리는 마을규모에 비해 농지가 적어 마을 경제는 늘 면내에서 중위권에도 들지 못했지만 2006년 송 이장이 마을일을 맡으면서 하면 된다는 의지 하나로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었고, 2006년에는 모두가 기피하는 부엽토를 이용한 퇴비생산을 신청했다.

   
▲ 비닐을 안쒸운 부분이 금년에늘린 500여평

겨울 내내 70대 주민까지 총 동원 1천 200톤의 퇴비를 생산해 시상금 2천600만원의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하기도 했다.

또, 숙성된 양질의 퇴비는 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눠 주었으며 양질의 퇴비를 사용한 과수농가들은 퇴비값도 안들이고 예년에 비해 금년 농사가 월등히 좋다는 주민들의 칭송도 받았다.

"아이구 돼지(송이장 별명)가 사람잡니더" 작업장에서 만난 전 이장인 황춘(68)씨의 농담이다. 그러나 기대한 만큼의 효과보다는 시행착오도 있었다.

들에서 캐온 미나리를 바로 심은 것이 질긴 미나리가 생산되는 등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어 금년 상반기 소득은 500여만원에 그쳤다.

미나리 종자는 저온 저장고에서 40일을 숙성시켜야 줄기 속이 비지 않고 연하다는 일급비밀(?)을 알아낸 뒤, 지난 3일 50여명의 주민들이 인삼축제 대목을 노리고 3일간 500여평에 미나리를 심었고 내친 김에 추가로 500여 평을 더 개간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미나리 단지가 위치한 용암산 중턱까지 300여m의 가파른 오솔길도 시비를 지원 받아 확포장을 했다.

송 이장은 “마을주민들이 큰 불평없이 따라와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내년부터는 3천만원 이상의 순 소득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176명의 주민 전부가 회원인 작목반은 소백산 청청미나리 사업장이 용암산 중턱에 있음에도 아침 6시경에는 20여명의 주민들이 한꺼번에 만날 때가 있을 정도로 매일 미나리밭을 들여다 보는 주민이 많다고 한다. 그만큼 마을주민들이 청정 미나리 사업에 애정을 쏟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큰 성과는 내지 못했지만 봉암리 마을이 나름대로 성장기반을 갖춘 것은 석인자 부녀회장의 숨은 공이 크다. 남자들이 개간을 하면 파이프를 날랐고 미나리 씨를 캐어오고 점심과 새참을 날라 오는 등 그림자처럼 뒷바라지해 왔다는 것이 송 이장의 귀뜸이다.

"내가 한 일은 별로 없습니다. 모두 동민들의 덕분이지요" 송 이장의 겸손은 끝이 없다. 그 옛날 봉암리는 단양 우씨가 마을을 개척했고 창원황씨가 들어오면서 크게 번성 한 마을로 단양우씨와 창원황씨는 다툼한번 없이 형제처럼 오늘도 마을을 가꾸고 있다.

김이환 기자 keh1624@yahoo.co.kr  , 영주시민신문 http://www.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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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막대한 예산 버스정보시스템 시민에 외면
서귀포시 정류소 32곳 시설, '이용객 편의 재정비 필요'


   
 
▲ 시민들의 손이 안닿는 버스정보시스템 안내기.
 
막대한 예산을 들여 버스 정류소에서 버스의 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이 운영되고 있지만, 홍보부족과 불합리한 시설 배치로 시민들에 외면받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버스정보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서귀포시 공영버스 22대에는 차내 장치(OBE)를 장착하고, 버스 이용객이 많은 시내권 정류소에 정류소안내기(BIT) 32개를 시설했다.

버스의 위치를 위성에서 추적해 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BIS) 운영으로 버스의 운행상황과 사고, 결행, 지연운행, 도로정체 등 돌발 상황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정작 시민들은 수억원의 예산을 들인 버스정보시스템이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예산낭비 사례라고 지적하면서 이용자 편의에 맞도록 재정비 해야 한다고 토로한다.

27일 어머니와 서귀포시 시내 병원에 왔다가 집에 돌아가기 위해 일호광장 버스정류장을 찾은 배씨(21.여.법환동)는 정류소안내기(BIT)에서 버스도착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정류소안내기를 찾았다.

팔을 뻗어 그가 찾고자 하는 버스 도착시간대를 검색하려고 했지만 정류소안내기가 높은 곳에 장착돼 있어서 확인이 쉽지 않았다.

배씨는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학생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은데 그중에는 키가 아직 다 크지 않은 중학생과 현대 사람들의 평균 신장보다 훨씬 작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은데 그 분들은 손이 닿지 않아서도 버스 도착시간 안내를 받을 수 없다”면서 “어린이들이 장난할 것을 우려하는 것도 알겠지만 버스 주이용객들을 고려해 안내기의 높이를 낮춰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버스를 기다리던 오진선씨(39.여.동홍동)도 “손이 닿는다고 해도 사용법을 몰라서 쓸 줄을 모르겠다”면서 “자동으로 보여지는 시간을 확인할 뿐 직접 검색을 하려고 해도 방법을 몰라 주변 사람들 앞에서 창피나 당하지 않을까 하고 거의 사용을 않고 가끔 줄 뉴스나 읽으면서 지루한 버스시간을 견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정류소안내기는 키 145㎝ 학생, 사람들의 이동 동선, 바람, 각도 등 여러 가지 환경적 조건을 충분히 고려해 시설했고 정류소안내기 사용법에 대한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은 시내버스 노선 등을 중심으로 한 1단계 사업이기 때문에 올해 서귀포여고, 삼성여고 등 학교주변과 시외버스 노선까지의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일괄적인 점검을 통해 현재 지적되고 있는 부분들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애리 기자 arhan@seogwipo.co.kr , 서귀포신문 http://www.seogwi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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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조금 차등 지원으로 버스업체 친절 업그레이드

   
 
▲ 한 버스 기사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출발직전 이용객들에에 친절 운행을 다짐하며 인사하고 있다.
 
시내,시외 버스 운전자들의 친절서비스 개선을 위해 보조금이 차등 지원된다.

제주도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친절서비스혁신 다짐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운전자  실명제 및 근무복착용 운행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최근 이용객들로부터 과거보다 친절자세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나, 일부 운전자인 경우 아직도 친절자세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제주도는 8월말부터 버스조합 등과 합동으로 친절서비스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집중적인 지도와  함께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업체별로 노조의 협조를 얻어 자율적인 친절․청결․안전운행  실천다짐대회를 개최 토록 하고, 운행현장인 시외버스 터미널 등에서 업체 임직원  입회하에 승․하차 이용객들에게 친절한 인사 생활화를 적극 지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버스 외부 도색이  불량한 차량을 대상으로 9월말까지 정비토록 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가 확실히 개선되도록 현재 적자 노선 운행실적에 따라 지원하는 보조금을 차등 지원 하는 등  다각적인 행정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현모 기자 hmlee00@yahoo.co.kr , 서귀포신문 http://www.seogwi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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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여기 나오는 일이 젤로 재밌어”
이점례씨, 문해학습자 편지쓰기 장려상


 
▲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김정인 강사의 설명을 귀 기울여 듣고 있는 은빛문해교실 할머니들

공원에 갔습니다.
공원에는 예쁜 꽃과 나비가 많았습니다.
아빠는 운동을 하시고
나는 자전거를 탔습니다.
맛있는 김밥도 먹었습니다.

 

그림을 보며 네모 안에 공원, 나비, 자전거, 김밥 등 빠진 글자를 채워 넣느라 여념이 없는 은빛문해교실 할머니들은 배움의 호수에 깊이 빠져 있었다.

평생 한으로 맺힌 공부에 대한 갈증 때문이었을까. 삼복더위도 엄동설한도 이들의 열정을 꺾을 수는 없었다. 한 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오는 분, 삼산리에서 계동까지 걸어 나와 버스를 타면서도 하루도 빠지지 않는 분, 한 곳으로는 부족해 두 곳의 문해학교를 다니며 마음껏 공부욕심을 부리는 할머니들은 오히려 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는 듯했다.

“할머니들 대단하세요, 힘들지 않으세요”라고 묻자 “여기 나오는 일이 젤로 재밌어” “다른 건 다 잊어도 여기 오는 날짜는 안 잊어” “동네에서 돈 벌러 오라고 해도 여기 나오는 날은 시상 없어도 안가. 그래서 이날은 동네에서 일하러 오라고도 안혀”

너무나 즐겁다는 할머니들의 말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먹고 살기 어렵던 시대에 태어난 운명을 탓할 만도 하련만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진 할머니들이다. 한 글자, 한 글자 깨우칠 때마다 웃음 짓는 눈가에 어렵던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다.

박순녀 할머니(79, 서천읍 사곡리)는 “모르는 것 하나 하나 알아가는 재미, 그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천안에서 열린 글씨쓰기대회에서 상도 받았다고 자랑한다. 주섬주섬 가방을 뒤져 상 받은 글씨쓰기 종이를 꺼내 놓는다. 네모진 칸에 꾹꾹 눌러쓴 글씨가 모두 반듯하고 예쁘다. 획 하나 하나를 그을 때마다 들어갔을 할머니의 정성이 눈에 선하다.

“없애지 않았네요?” “그럼, 이걸 어떻게 없애, 고이 간직해야지”

박 할머니의 수상으로 크게 용기를 얻은 할머니들이 서로 대회에 나가려고 해 5명으로 제한하고 맹연습 중이다. 이번에는 이점례 할머니(74, 서천읍 둔덕리)가 ‘제4회 문해학습자 편지쓰기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초등초급·중급·고급 과정과 중학 과정을 통틀어 4,760점이 출품된 대회로 (사)한국문해교육협회 주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한 대회였다.

김정인 강사는 손자에게 편지를 두 장 쓰셨는데 정말 잘 쓰셨다며 한군데도 나무랄 데가 없었다고 귀띔했다. 원본을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내용을 듣는 것으로 달래야 했다.

‘할머니가 글을 배워 처음으로 손자에게 편지를 쓴다며 할머니 집에 오면 맛있는 것 많이 해주고 이야기책 재미있게 읽어주겠다’는 내용의 편지였다고 한다.

이점례 할머니는 “도서관에서 한글을 배워 새 눈을 얻게 되었는데 상까지 받아 기쁘다”며 “아주 쪼그만 것 하나라도 알아가는 것이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할머니들의 밝고 부드러운 미소가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것만 같다.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는 새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느낌과 함께 배움의 열정 앞에 나이는 걸림돌이 되지 못한다는 깨달음이 온다.

공부는 평생을 지고 가도 부족하다는 말이 있다. 또 모르는 것을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논어 학이 편의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子曰 學而時習之 不亦悅乎-배우고 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처럼 배우고 익히는데서 기쁨을 찾는 은빛문해교실 할머니들의 모습이 아름답지 않은가.

 

   
▲ 한 획 한 획 정성들여 글씨를 쓰고 있는 이점례할머니의 손

서남옥 기자 
onark2@newssc.co.kr , 뉴스서천 http://www.newss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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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팽성읍 대사리 3곳 허용기준치 초과 

   
▲ 토양오염을 조사하기 위해 판 관정에서 물과 함께 기름이 발견되었다.
주한미군이 사용하기 위해 매설해 놓은 한국종단송유관(TKP)이 매설된 지역 23곳의 토양오염수준이 환경부가 정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최근 조사됐다.

관내지역에 해당되는 곳은 모두 세 곳으로, 모두 팽성읍 대사리 일부 구간의 논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조사는 육군본부 TKP사업단이 토양오염조사전문기관인 (재)자연환경연구소에 의뢰해 한국종단 458㎞ 주변지역에 대한 토양오염실태를 조사했는데, 대사리 논에서 총석유탄화수고(TPH)가 환경부의 허용기준치(500㎎/㎏)를 20배가량 웃도는 1만520.656㎎/㎏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 7월 반환미군기지 현장조사에서 2.4m의 두꺼운 기름층이 확인된 경기 파주 캠프 에드원드의 검출치(1만2108㎎/㎏)와 유사한 수치여서 그 오염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평택평화센터(소장 강상원)는 토양오염과 관련 성명에서 “이러한 결과는 2004년 폐쇄된 송유관을 조속히 철거하라는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를 무시한 결과이며, 결국 4년동안 무단 방치한 결과가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에게 전가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화센터는 또 국방부가 토양오염도검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오염지역에 대한 정화작업은 물론 피해주민에 대한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종단송유관은 주한미군이 원활한 유류공급을 위해 1969년부터 포항·울산에서부터 의정부·고양까지 설치한 것이다. 이후 1992년 국방부가 이 시설 일체의 소유권을 넘겨받은 뒤 에스케이(주) 등에 관리를 위탁해 왔고 일부지역은 교체공사도 진행했다.

관내지역으로 지나가는 송유관의 길이는 약 19.5km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평화센터 강상원 소장은 “평택구간은 예전 것을 지금도 사용 중에 있으나 3곳이 토양오염지역으로 발표된 것으로 보아 일부구간이 폐쇄되고 새로운 송유관으로 대체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오염지역에 대한 피해보상과 아울러 사용되고 있는 구간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관리계획을 세워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용동 기자 ydong33@pttimes.com , 평택시민신문 http://www.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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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60년 홍보만화 감괘·이괘 뒤바꿔

이명박 대통령이 거꾸로 된 태극기로 응원한데 이어 국무총리실도 뒤집힌 태극기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말썽이다.
  
지난 9일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B조 대한민국vs러시아 예선경기를 베이징 올림픽센터 체육관 현장에서 응원할 때 이대통령이 들고 있던 태극기의 중앙 태극문양과 가장자리 4괘의 위아래가 뒤집힌 사실이 뉴스기사와 사진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정부의 태극기 오사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8월 초순 각 언론사 및 사회단체에 ‘국무총리실 대한민국건국60주년기념사업추진기획단 홍보지원팀’ 명의로 우편물이 도착했다.

만화 1부와 리플렛 10부가 들어있는 이 우편물 안에는 ‘건국60년 대한민국 성공역사는 계속된다!’는 제목의 만화홍보물과 ‘위대한 국민, 기적의 역사’라는 리플렛이 동봉돼 있었다.
 
문제는 발행처가 ‘대한민국건국60주년기념사업위원회’로 되어있는 홍보만화다. 네 개의 에피소드와 세 항목의 시대변천사로 구성된 이 홍보물 중 17~21페이지에 걸쳐있는 두 번째 에피소드 ‘할아버지의 꿈’(장경섭 작)에 나오는 태극기의 대부분이 잘못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 문제가 된 두번째 에피소드 중 대표적인 뒤집힌 태극기 사례이다. 같은 페이지 조차 옳은 그림과 틀린 그림이 혼재돼 있다.
구체적으로 태극기의 4괘중 물을 뜻하는 감괘와 불을 뜻하는 이괘의 위치가 바뀌어 있다.

한 컷 속에서도 제대로 된 것과 잘못된 것이 혼재돼 있어 보는 이들을 혼동스럽게 한다.

상대적으로 첫 에피소드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대한민국의 성공역사’(이원복 작)의 정확성이 돋보일 지경이다.
  
만화를 그린 작가의 부주의도 문제지만 국무총리실 명의로 배포되는 홍보물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없었다는 사실이 더 큰 문제다.

행정부를 대표하는 국무총리실에서, 그것도 국정을 홍보하는 자료에서 국가를 상징하는 태극기가 잘못 표현돼 있는 사실을 두고 단순한 잘못으로 용인할 국민들은 흔치 않다.
  
급박한 응원 상황에서 잘못된 중국산 태극기를 흔들었다는 핸드볼 경기장의 항변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이번 홍보물의 실수에 대해 정부가 어떠한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노해경 기자neo@siminsori.com , 광주 시민의소리 http://www.simi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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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생명평화축제, 24일 ‘맨발로 평화와 걷다’
강정포구~강정천 하류, 빼어난 해안 절경 체감


   
 
▲ <맨발로 평화와 걷다> 행사가 24일 오전 10시30분 강정포구에서 진행됐다.
 

‘무장 없는’ 발들이 강정 땅 곳곳을 조심조심 거닐었다. 맨발로 살가운 바다 물결을 맞기도 하고, 모나거나 둥근 자연석에 모양을 맞추며 내딛기도 했다.

‘맨발로 평화와 걷다’ 평화기행 행사가 ‘2008 강정생명평화축제’의 마지막 날인 24일, 도내 강정 주민들과 시민사회, 문화예술인 50여명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 코스는 강정포구에서 강정천 하류까지의 해안 길이다.

   
 
▲ 강정포구 앞에서 참가자들은 양홍찬 반대대책위의 해군기지 관련 설명을 들었다.
 

오전 10시30분. 강정포구 앞에 참가자들이 웅성웅성 모이자, 양홍찬 해군기지건설반대대책위 위원장은 기지 건설 예정지와 함께 포구 앞에 드리워진 풍경들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따가운 햇볕이지만 기분 좋게 부는 바람에 출발하는 이들의 발걸음은 가벼운 기색이었다.

   
 
▲ 따가운 햇볕이지만 기분 좋게 부는 바람에 발걸음은 가벼운 듯 했다.
 

‘중덕’이란 갯가를 지나면서, 기행 참가자들은 발 딛는 곳 저마다의 독특한 해안가 이름들을 헤아리자 신기한 듯 했다. ‘돗부리암’ 터를 지나고 ‘몰똥여’를 건너자 물터진개에 이르렀다. 때는 11시30분. 고기가 물 만난 듯, 일행들은 짐을 풀고 저마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기에 바빴다.

   
 
▲ 물터진개에서 잠시 발을 담그는 일행들.
 

제주여민회를 통해 참석한 강복심(36․도련동)씨는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면서도 직접 강정 해안을 따라 걸어 본 것은 처음”이라며 “자연을 몸소 체험할 수 있어 좋다”며 미소를 건넸다. 서울시 상암동에서 여행차 참가한 최지훈(15)군도 “걷는 길이 조금 험해서 힘들긴 해도 바닷가가 참 아름다운 동네인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 맨발로 걷는 강정 해안 길.
 

가는 길에는 당을 모시는 ‘개구럼비당’과 모래가 깔려 있었다 해서 유래한 ‘모살덕’, 눌 모양을 닮은 ‘눌덕’이 펼쳐져 있어, 자연 체험의 장을 연상케 했다. 오후 12시30분. 출발점인 포구가 아스라이 보이고 범섬이 점점 가깝게 느껴질 때쯤 도착지인 강정천 하류에 닿았다. 걷는 이들 가운데 잠시 시원함을 느끼려 첨벙 첨벙 강정천에 뛰어 드는 몇몇도 눈에 띄었다.

   
 
▲ 강정천 하류에 도착하자, 걷는 이들 가운데 첨벙 뛰어드는 몇몇이 눈에 띄었다.
 

강동균 마을회장은 이번 행사 취지를 묻자, “참가자들이 직접 걸으며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강정주민들이 일궈온 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에 군사기지가 건설되기엔 너무 안타깝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한편 강정마을회가 주최, 지난 22일부터 개막한 ‘2008 강정생명평화축제’는 24일 오후 4시 강정의례회관에서 진행되는 <강정마을주민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경덕 기자 rubbertribe@naver.com , 서귀포신문 http://www.seogwi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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