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여파 여전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소비부진의 여파로 송아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다.
지난달 27일 열린 남해축협의 가축경매 시장 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암송아지의 평균거래가격은 150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의 평균가격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144만 원에 거래됐다.
이러한 지난달 암송아지의 시세는 전년도 같은 시기의 평균보다 77만5천 원이 하락한 가격이며 지난 4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발표 이후 바닥을 쳤던 147만 원과 비슷한 가격이다.
수송아지 역시 지난달엔 평균 187만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같은 시기의 평균가격보다 약 20만 원이 하락한 가격이다. 또한 지난 7월에는 152만 원으로 최근 들어 가장 낮은 가격으로 거래됐다.
출하두수 면에서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 40마리가 줄어든 196마리가 출하됐으며 지난달과는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속적인 가격하락을 우려해 출하두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우농가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배합사료의 판매가격은 8월말 현재 지난해 10월 평균가격 8380원보다 34퍼센트 정도가 상승한 평균 1만 1260원에 판매되고 있다.
축협관계자는 “가격하락을 우려한 과잉공급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당분간 예년 가격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다”고 전망하며 “보물섬 남해한우는 품질이 우수하다고 소문이 나서 외부 상인들에게 인기가 좋아 낮은 가격이지만 유찰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남해시대 김권용 기자 kwon6760@n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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