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올림픽'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9/16 장애인 올림픽 사격 金 이윤리, 사격 코치와 결혼한다. by 지역통신 여의도통신

2008 패럴림픽 여자사격 50m 3자세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이윤리 선수가 사귀는 남자친구와 결혼 계획을 발표해 화제다.

상대는 특전사 저격수 출신인 동갑내기 이춘희씨. 1996년 완도군청 근무시절,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갖게 된 이윤리 선수는 처음 탁구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고도의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탁구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고민하던 2006년 우연히 대전보훈병원 사격장에서 총을 만지면서 사격과 인연을 맺었고 이곳에서 이춘희 씨도 만났다.

이 씨는 군 복무 중 당한 부상으로 대전보훈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사격에 막 입문하는 이윤리 선수를 만나 사격의 기초부터 가르쳐주며 적극적으로 돕기 시작했다.

또한 이윤리가 연습을 할 때나 아니면 타 지역으로 경기를 나갈 때 항상 옆에서 곁을 지켜주며 자연스럽게 사랑을 키워갔다.

이 씨는 사격 기준이나 심리, 일기 쓰는 것을 비롯해서 캠코더로 동영상까지 찍어서 어떤 점이 잘 되고 잘 못 됐는지 분석해 주며 온갖 정성을 다해 이 선수를 지도했다.

그러자 이윤리는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사격의 재미에 점차 빠져들었고 지난해 독일오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올 6월에는 제1회 서울컵에서 한국 신기록과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해 사격계를 놀라게 했다.

마침내 지난 9일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는 순간에도‘바늘 가는데 실 가듯’그녀 옆에는 개인코치 겸 남자친구인 이춘희씨가 함께 있었다.

이윤리 선수는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남자친구가 안아주면서 고생했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줬다며 수줍어했다.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룬 이윤리선수와 이춘희 코치. 두 사람은 올림픽 이후로 미뤄왔던 결혼식을 행복하게 치룰 예정이다.

완도신문 명지훈 기자  mjh-wando@hanmail.net 
사진제공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Posted by 지역통신 여의도통신

댓글을 달아 주세요